일본 골프장 경영의 현황

일본 골프장 경영의 현황

 

 

일본 골프장 사업의 최대 호황기는 1980년대로 10억 원 이상의 회원권이 분양되었다. 그러나 1990년 이후 10년 동안 계속된 경기불황으로 내장객의 급감과 회원권 가격이 급락하여 매년 수십 개의 골프장이 도산하는 극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 이러한 불황기를 이겨내기 위해 일본 골프장들은 골프장을 전문경영회사에 위탁경영을 하고 있다.

골프장 위탁 전문경영의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회사는 미국의 Troom Golf와 Pacific Golf Management 등이다. 이들 회사는 부동산 투자회사(미국 골드만삭스와 론스타 등)들이 헐값에 인수한 일본 골프장의 경영을 맡아 골프장 운영의 정상화와 투자가치의 극대화를 도모하고 있다.

일본의 골프장 수는 2,400여 개로 근본적으로 현실이 다른 우리나라와 비교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으나 우리나라의 골프업계에서도 도산하는 골프장이 늘어나는 일본의 현실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특히 경쟁력 있는 골프장 경영을 위해 외국의 우수한 골프장 경영기법에 대한 연구와 시스템의 도입이 매우 필요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