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마스∙경기팀장(길·칼럼)

캐디마스터(캐디)가 골프장 사장님께 고함

골프장잔디박사 2011. 1. 5. 11:26

캐디마스터(캐디)가 골프장 사장님께 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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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국대  KU캐디마스터 과정 주임교수 이재필)
 
 
캐디들에게 권한을 주세요.
- 불량 골퍼를 만나면 백을 내릴 권한을 주세요.
 
캐디들이 라운드하게 해 주세요.
- 캐디가 추천한 사람들과 무료로 라운드를 하게 해 주세요.
- 어떤 수준의 골퍼도 편하게 서비스할 수 있도록 실력을 갖춘 캐디가 되게 해 주세요.
 
캐디들의 미래를 걱정해 주세요.
- 만일 캐디 일을 그만 두면 골프장 관련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교육을 시켜주고 그 일에 필요한 기술을 사전에 배양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클럽하우스 음식을 정기적으로 체험하게 해 주세요.
- 우리 골프장에 어떤 음식이 있으며 무엇이 맛있다는 정도는 알아야 골퍼들에게 적극 추천할 수 있습니다.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 라운드, 골프코스 상태, 업무 수행 방법 등 골프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개선과 향상을 위해 소통의 채널을 열어 주세요. 일예로 직원들만 볼 수 있는 홈페이지 게시판에 자유로운 의사 개진, 소통의 함 등을 설치 해 주세요.
 
복지 수준을 개선해 주세요.
- 휴무일을 캐디가 지정할 수 있도록 배려 해 주세요.
- 5일 근무, 공휴일 휴무, 생리휴가 등을 동계기간 이외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력 충원 및 각종 방안을 강구해 주세요.
 
차별하지 마세요.
- 사무실 직원에게는 존대말~
- 캐디에게는 반말 ???
 
안전 보험을 들어 주세요.
- 라운드 중 사고에 대비해 안전 보험을 들어 주세요.....회사가 우리(캐디)를 잘 배려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소속감이 충만해 집니다.
 
교육비를 지원해 주세요.
- 최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간과 교육비를 지원해 주세요.
 
업무 분장을 명확히 해 주세요.
- 캐디와 캐디마스터가 해야 할 일에 대한 명확한 업무 내용을 알려 주시면 불필요한 요해가 생기지 않을 것입니다.
 
골프장 소속감을 높여 주세요.
- 골프장 소속감이 결여된 경우 미련 없이 떠납니다. 어떤 때는 개인사업자로, 어떤 때는 한배를 탄 식구로...헷갈립니다. 일관성 있는 행정업무 집행으로 소속감을 높여 주세요.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해 주세요.
- 캐디, 캐디마스터의 길을 넘어 골프장의 다양한 부서를 경험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식음료를 먹을 수 있는 쿠폰을 주세요.
- 시즌기는 식사할 시간이 부족합니다. 골퍼들이 그늘집 등에서 휴식할 때 식사 또는 음료를 먹을 수 있도록 식사(음료) 쿠폰(본인 희망시 언제든지 사용)을 제공해 주세요.
 
가족들을 초청해 주세요.
- 캐디(캐디마스터)는 부모님을 본인이 근무하는 골프장에서 한번쯤은 근사하게 대접하여 효도하고자합니다. 골프장 사장님께 캐디(캐디마스터)부모님을 초청해서 캐디 일에 대한 정보도 주고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 주세요.
 
캐디(캐디마스터)들에 대한 복지는 예전보다 매우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경영진과 직원의 차별화 된 시선과 업무처리는 이 골프장을 떠나고 싶은 욕망이 생기게 합니다. 일부 캐디(캐디마스터)는 골프장의 복지수준을 보고 이직을 결정하지만 대부분은 캐디(캐디마스터)는 골프장에서 보여주는 캐디에 대한 인식, 업무의 유연함 등 즐거운 직장분위기를 선호합니다.